젠슨 황도 방문한 서울대 공대, 따로 ‘기자실’ 차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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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조회 1회 작성일 26-08-05 05:12본문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 대학 본부 홍보실과 별개로 단과대학 차원의 독자적인 기자실을 마련했다. 단과대가 자체 기자실을 신설해 운영하는 것은 서울대 내에서 처음이다.
서울대 공대는 지난달 31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39동에 기자실을 만들어 운영을 시작했다. 공대 기자실은 서울대 출입 기자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등 테크부 담당 기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기자실에는 취재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함께 공대 연구 성과 등이 게시될 예정이다.
공대 기자실이 들어선 39동은 관악캠퍼스 ‘아랫공대’(아래쪽에 있는 공대)의 중심이다. 39동 주위에는 자연대, 약대, 농생대 등 이공계 단과대가 몰려 있다. 공대 측은 이번 기자실이 서울대 이공계 연구 현장 전반을 아우르는 취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과대가 독립적으로 기자실을 운영하는 것은 대학가에서도 이례적이다.
서울대 공대가 따로 기자실을 차린 것은 공학 연구 성과를 사회에 직접 알리기 위해서다. 또 대중의 높아진 정보 수요와 연구 현장 사이의 격차를 메우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다.
그동안은 공대 연구실에서 작성해 배포하는 자료는 어려운 전문 용어와 개념이 많았다. 이 때문에 대중의 관심과 눈높이에 맞춰 전달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 학장은 “요즘은 국민의 기술적 수준이 높아져서 HBM(고대역 메모리)이나 AI(인공지능)가 뭔지 다 아는 시대가 됐다”면서도 “공대 교수조차 타 전공 연구는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연구진과 언론이 현장에서 직접 소통할 공간을 마련했다는 게 공대 측 설명이다. 김성재 서울대 공대 대외협력위원장은 “기자실을 거점으로 언론이 현장에서 연구진을 직접 취재해 어려운 공학 기술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 산업을 주도하고 발전시키는 핵심은 결국 공학”이라며 “기자실을 통해 공학의 성과를 더 적극적으로 알려 공학의 인기를 높이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학장은 “향후 첨단기술이나 국가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언론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어 어려운 공학 지식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서울대 공대 방문, 한보형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삼성전자 겸임 최초 허가 등 공대 자체의 이슈가 늘어난 점도 기자실 개설의 배경으로 꼽힌다.
법원이 모스 탄 전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법무부의 출국정지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탄 전 교수에 대한 출국정지 처분은 다음 달 15일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단독 김태환 부장판사는 31일 탄 전 교수가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출국정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2026년 7월 1일 출국정지 취소 청구 부분은 각하하고, 원고의 나머지 청구는 기각한다”고 밝혔다. 법무부의 2차 출국정지 처분 취소 청구에 대해서는 각하를, 3차 처분에 대해선 기각을 내린 것이다.
김 부장판사는 출국정지 처분으로 탄 전 교수가 받는 불이익보다 국가 형벌권 등의 공익성을 지키는 것이 더 중대하다고 판단했다. 김 부장판사는 “사법절차의 진행경과, 원고의 해외도피 가능성 등 여러 사정들을 비춰보면 원고(탄 전 교수)의 불이익이 이 사건 처분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국가형벌권 확보, 실체 진실 발견 등의 공익상 필요보다 중대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탄 전 교수가 수사에 협조하지 않은 점도 질타했다. 김 부장판사는 “원고는 수사기관으로부터 출석요구서의 수령을 거부하기도 했고, 피의자조사를 받으면서 자신의 혐의에 대한 별다른 변소 없이 성명, 주거지 등 인적사항을 비롯한 일체의 사항을 진술하지 않는 등 관련 사법절차를 회피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탄 전 교수 대리인단은 선고 직후 기자단과 만나 “오늘 1심 판결에 대해선 최대한 빨리 항소하겠다”며 반발했다. 대리인단은 “사법부가 자신의 책무를 완전히 망각하고 오늘 판결로서 삼권 분립, 헌정질서 붕괴와 법치주의 사멸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 “잘못된 출국 정지 처분에 대해서 국가 배상 소송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탄 전 교수가 낸 출국정지 처분에 대한 본안 판단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탄 전 교수는 지난달 1일 처음으로 법무부의 1차 출국정지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을 냈으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당하고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해 해당 본안 판단은 미뤄졌다.
이번 취소 소송은 법무부가 추가로 내린 2·3차 출국정지에 대한 것이다. 법무부는 탄 전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수사 필요성을 근거로 내렸던 2차 출국정지 처분을 해제하고 재판을 이유로 3차 출국정지 처분을 새롭게 내렸다. 3차 출국정지 만료일은 다음 달 15일까지다.
탄 전 교수는 이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 첫 재판을 앞두고 미국으로 가 입증 자료를 찾아야 한다면서, 출국정지 처분을 풀어달라고 주장했다. 반면 법무부 측은 명예훼손 재판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선 출국정지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탄 전 교수는 지난 16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그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 등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집단 성폭행과 살인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습도 높은 여름은 집집마다 수건 관리가 쉽지 않다. 분명 잘 말려서 수납장에 넣어두었는데도 쓰려고 꺼내 보면 꿉꿉한 냄새가 배어 있다. 세탁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찜찜함이 남고, 향이 좋다는 섬유유연제를 듬뿍 넣어도 해결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하루에도 수건 수천 장을 관리하는 특급호텔은 어떻게 늘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할까.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는 객실마다 바스타월과 핸드타월, 워시타월 등 세 종류 수건을 기본으로 비치한다. 객실 점유율이 70% 정도인 날에는 하루에 수건 약 3100장이 세탁·건조 과정을 거친 뒤 검수를 마쳐 다시 객실로 올라간다. 이 많은 수건을 관리하는 하우스키핑의 원칙은 생각보다 단순했다. ‘특별한 비법보다 기본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김영준 워커힐 객실팀(하우스키핑) 부지배인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청결과 냄새”라며 “얼룩이나 변색은 없는지, 흰색이 유지되는지, 냄새는 나지 않는지를 여러 단계에서 확인한다”고 전했다.
호텔도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냄새’
냄새 원인 대부분은 ‘건조 실패’젖은 수건 당장 빨기 어렵다면충분히 말린 뒤 빨래 바구니에
세제 권장량만, 충분히 헹구기세탁 후 통풍 잘되는 곳 보관습도 높은 욕실 수납장은 비추
여름철 호텔이 가장 긴장하는 것도 냄새다. 장마철에는 높은 습도로 인해 세탁을 마친 수건에서도 냄새가 발생하기 쉽다.
김 부지배인은 “특별한 세제나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세탁부터 건조, 보관, 객실 세팅까지 모든 과정에서 수건이 완전히 말랐는지, 냄새가 없는지를 반복해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리법”이라고 설명했다.
가정에서도 수건 냄새의 원인은 대부분 비슷하다. 사용한 수건을 젖은 상태로 오래 방치하거나 충분히 마르기 전에 접어두면 면섬유 사이에 수분이 남아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워진다. 결국 냄새의 원인은 세탁이 아니라 ‘건조 실패’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섬유유연제를 많이 쓰면 더 좋을까
수건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섬유유연제를 넉넉히 넣는다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호텔은 다른 선택을 한다.
“호텔은 부드러운 촉감보다 흡수력과 내구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섬유유연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면섬유 표면이 코팅돼 처음에는 부드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반복될수록 흡수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세제 역시 많이 넣는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적정량보다 많은 세제를 사용하면 세제가 섬유에 남아 오히려 흡수력이 떨어지고 촉감도 변할 수 있다. 호텔에서도 권장량의 세제를 사용하고 충분히 헹구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좋은 수건은 비싼 수건이 아니다
호텔 관계자가 꼽은, 가정에서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젖은 수건을 오래 방치하는 것이다. 김 부지배인은 “좋은 수건은 비싼 수건이 아니라 올바르게 관리해 본연의 성능을 오래 유지하는 수건”이라고 말했다. 사용한 수건은 빨래 바구니 안에서 며칠씩 묵히기보다 가능한 한 빨리 세탁하는 것이 좋다. 바로 세탁하기 어렵다면 적어도 넓게 펼쳐 충분히 말려 습기가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건조기 역시 오래 돌린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온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시간이 너무 길면 면섬유가 손상되고 누렇게 변색될 수 있다. 반대로 건조가 부족하면 냄새가 남는다. 건조기가 없다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넓게 펼쳐 말리고 선풍기나 제습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건은 언제 버려야 할까
보통 ‘수건을 얼마나 오래 쓰면 교체해야 하나’를 궁금해하지만 호텔은 사용 횟수보다 상태를 먼저 본다. 워커힐에서는 얼룩이나 오점, 보풀, 올 풀림, 찢어짐은 물론 흡수력과 촉감, 백색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교체 여부를 결정한다. 사용 횟수가 적더라도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바로 교체한다.
가정에서도 기준은 크게 다르지 않다. 세탁해도 냄새가 반복되고 흡수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거나 섬유가 얇아지고 거칠어졌다면 교체를 고려할 시기다.
호텔 수건 하면 눈처럼 하얀 수건부터 떠올린다. 워커힐에서는 면 100%, 40수의 고품질 원사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량과 백색도는 물론 여러 차례 세탁한 후 촉감과 흡수력이 유지되는지를 중요한 기준으로 본다.
가정에서는 다양한 색의 수건을 사용한다. 각종 답례품 수건 색상이 화려한 덕분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욕실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는 컬러 타월을 선호한다”는 워커힐 스토어팀 최윤선 매니저는 “컬러 타월은 염색 품질에 따라 세탁 후 색감 유지나 이염 여부에 차이가 날 수 있어 이를 꼼꼼히 살펴보는 편”이라고 전했다.
욕실 보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깨끗하게 세탁한 수건도 어디에 보관하느냐에 따라 상태가 달라진다. 욕실은 습도가 높아 장기간 보관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호텔 역시 세탁을 마친 수건은 객실에 비치하기 전까지 습도가 낮고 통풍이 잘되는 공간에서 보관한다. 가정에서도 가능하면 건조한 수납장에 보관하는 것이 촉감과 위생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영준 부지배인은 “저 역시 집에서는 수건을 한 번 사용하면 바로 세탁하고, 하루 한 번 세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기본만 꾸준히 지켜도 수건의 수명과 사용감은 크게 달라진다”고 말했다.
수건에 관한 오해와 진실 Q & A
Q. 냄새가 나면 삶는 것이 가장 좋다?
→ 일시적으로 냄새는 줄일 수 있지만 냄새의 원인이 세탁조 오염이나 건조 부족이라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 또한 반복적인 고온 삶기는 면섬유를 손상해 수건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Q. 식초와 베이킹소다는 만능 해결사다?
→ 보조적인 관리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수건의 품질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세탁, 충분한 헹굼, 완전한 건조가 가장 중요하다.
Q. 두껍고 무거운 수건이 좋은 수건이다?
→ 좋은 수건은 흡수력과 촉감, 건조성, 내구성이 균형을 이루는 제품이다. 일반 가정에서는 40수 코마사(가는 고급 면사를 사용해 촉감과 내구성을 높인 수건) 기준 약 170~200g 정도가 적절하다. 원사의 품질과 여러 번 세탁한 후에도 사용감이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수건은 몇 장 정도 있어야 할까?
→ 1인 기준 5~7장을 준비해 충분한 세탁과 건조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Q. 일반 가정에서 따라 할 수 있는 관리법은?
→ 기본만 지켜도 된다. 사용한 수건은 바로 펼쳐 말리고, 세탁기는 과도하게 채우지 않는다. 세제는 권장량만 사용한 뒤 충분히 헹구고 완전히 건조하면 된다.
서울대 공대는 지난달 31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39동에 기자실을 만들어 운영을 시작했다. 공대 기자실은 서울대 출입 기자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등 테크부 담당 기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기자실에는 취재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함께 공대 연구 성과 등이 게시될 예정이다.
공대 기자실이 들어선 39동은 관악캠퍼스 ‘아랫공대’(아래쪽에 있는 공대)의 중심이다. 39동 주위에는 자연대, 약대, 농생대 등 이공계 단과대가 몰려 있다. 공대 측은 이번 기자실이 서울대 이공계 연구 현장 전반을 아우르는 취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과대가 독립적으로 기자실을 운영하는 것은 대학가에서도 이례적이다.
서울대 공대가 따로 기자실을 차린 것은 공학 연구 성과를 사회에 직접 알리기 위해서다. 또 대중의 높아진 정보 수요와 연구 현장 사이의 격차를 메우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다.
그동안은 공대 연구실에서 작성해 배포하는 자료는 어려운 전문 용어와 개념이 많았다. 이 때문에 대중의 관심과 눈높이에 맞춰 전달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 학장은 “요즘은 국민의 기술적 수준이 높아져서 HBM(고대역 메모리)이나 AI(인공지능)가 뭔지 다 아는 시대가 됐다”면서도 “공대 교수조차 타 전공 연구는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연구진과 언론이 현장에서 직접 소통할 공간을 마련했다는 게 공대 측 설명이다. 김성재 서울대 공대 대외협력위원장은 “기자실을 거점으로 언론이 현장에서 연구진을 직접 취재해 어려운 공학 기술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 산업을 주도하고 발전시키는 핵심은 결국 공학”이라며 “기자실을 통해 공학의 성과를 더 적극적으로 알려 공학의 인기를 높이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학장은 “향후 첨단기술이나 국가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언론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어 어려운 공학 지식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서울대 공대 방문, 한보형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삼성전자 겸임 최초 허가 등 공대 자체의 이슈가 늘어난 점도 기자실 개설의 배경으로 꼽힌다.
법원이 모스 탄 전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법무부의 출국정지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탄 전 교수에 대한 출국정지 처분은 다음 달 15일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단독 김태환 부장판사는 31일 탄 전 교수가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출국정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2026년 7월 1일 출국정지 취소 청구 부분은 각하하고, 원고의 나머지 청구는 기각한다”고 밝혔다. 법무부의 2차 출국정지 처분 취소 청구에 대해서는 각하를, 3차 처분에 대해선 기각을 내린 것이다.
김 부장판사는 출국정지 처분으로 탄 전 교수가 받는 불이익보다 국가 형벌권 등의 공익성을 지키는 것이 더 중대하다고 판단했다. 김 부장판사는 “사법절차의 진행경과, 원고의 해외도피 가능성 등 여러 사정들을 비춰보면 원고(탄 전 교수)의 불이익이 이 사건 처분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국가형벌권 확보, 실체 진실 발견 등의 공익상 필요보다 중대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탄 전 교수가 수사에 협조하지 않은 점도 질타했다. 김 부장판사는 “원고는 수사기관으로부터 출석요구서의 수령을 거부하기도 했고, 피의자조사를 받으면서 자신의 혐의에 대한 별다른 변소 없이 성명, 주거지 등 인적사항을 비롯한 일체의 사항을 진술하지 않는 등 관련 사법절차를 회피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탄 전 교수 대리인단은 선고 직후 기자단과 만나 “오늘 1심 판결에 대해선 최대한 빨리 항소하겠다”며 반발했다. 대리인단은 “사법부가 자신의 책무를 완전히 망각하고 오늘 판결로서 삼권 분립, 헌정질서 붕괴와 법치주의 사멸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 “잘못된 출국 정지 처분에 대해서 국가 배상 소송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탄 전 교수가 낸 출국정지 처분에 대한 본안 판단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탄 전 교수는 지난달 1일 처음으로 법무부의 1차 출국정지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을 냈으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당하고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해 해당 본안 판단은 미뤄졌다.
이번 취소 소송은 법무부가 추가로 내린 2·3차 출국정지에 대한 것이다. 법무부는 탄 전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수사 필요성을 근거로 내렸던 2차 출국정지 처분을 해제하고 재판을 이유로 3차 출국정지 처분을 새롭게 내렸다. 3차 출국정지 만료일은 다음 달 15일까지다.
탄 전 교수는 이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 첫 재판을 앞두고 미국으로 가 입증 자료를 찾아야 한다면서, 출국정지 처분을 풀어달라고 주장했다. 반면 법무부 측은 명예훼손 재판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선 출국정지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탄 전 교수는 지난 16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그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 등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집단 성폭행과 살인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습도 높은 여름은 집집마다 수건 관리가 쉽지 않다. 분명 잘 말려서 수납장에 넣어두었는데도 쓰려고 꺼내 보면 꿉꿉한 냄새가 배어 있다. 세탁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찜찜함이 남고, 향이 좋다는 섬유유연제를 듬뿍 넣어도 해결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하루에도 수건 수천 장을 관리하는 특급호텔은 어떻게 늘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할까.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는 객실마다 바스타월과 핸드타월, 워시타월 등 세 종류 수건을 기본으로 비치한다. 객실 점유율이 70% 정도인 날에는 하루에 수건 약 3100장이 세탁·건조 과정을 거친 뒤 검수를 마쳐 다시 객실로 올라간다. 이 많은 수건을 관리하는 하우스키핑의 원칙은 생각보다 단순했다. ‘특별한 비법보다 기본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김영준 워커힐 객실팀(하우스키핑) 부지배인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청결과 냄새”라며 “얼룩이나 변색은 없는지, 흰색이 유지되는지, 냄새는 나지 않는지를 여러 단계에서 확인한다”고 전했다.
호텔도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냄새’
냄새 원인 대부분은 ‘건조 실패’젖은 수건 당장 빨기 어렵다면충분히 말린 뒤 빨래 바구니에
세제 권장량만, 충분히 헹구기세탁 후 통풍 잘되는 곳 보관습도 높은 욕실 수납장은 비추
여름철 호텔이 가장 긴장하는 것도 냄새다. 장마철에는 높은 습도로 인해 세탁을 마친 수건에서도 냄새가 발생하기 쉽다.
김 부지배인은 “특별한 세제나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세탁부터 건조, 보관, 객실 세팅까지 모든 과정에서 수건이 완전히 말랐는지, 냄새가 없는지를 반복해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리법”이라고 설명했다.
가정에서도 수건 냄새의 원인은 대부분 비슷하다. 사용한 수건을 젖은 상태로 오래 방치하거나 충분히 마르기 전에 접어두면 면섬유 사이에 수분이 남아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워진다. 결국 냄새의 원인은 세탁이 아니라 ‘건조 실패’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섬유유연제를 많이 쓰면 더 좋을까
수건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섬유유연제를 넉넉히 넣는다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호텔은 다른 선택을 한다.
“호텔은 부드러운 촉감보다 흡수력과 내구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섬유유연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면섬유 표면이 코팅돼 처음에는 부드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반복될수록 흡수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세제 역시 많이 넣는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적정량보다 많은 세제를 사용하면 세제가 섬유에 남아 오히려 흡수력이 떨어지고 촉감도 변할 수 있다. 호텔에서도 권장량의 세제를 사용하고 충분히 헹구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좋은 수건은 비싼 수건이 아니다
호텔 관계자가 꼽은, 가정에서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젖은 수건을 오래 방치하는 것이다. 김 부지배인은 “좋은 수건은 비싼 수건이 아니라 올바르게 관리해 본연의 성능을 오래 유지하는 수건”이라고 말했다. 사용한 수건은 빨래 바구니 안에서 며칠씩 묵히기보다 가능한 한 빨리 세탁하는 것이 좋다. 바로 세탁하기 어렵다면 적어도 넓게 펼쳐 충분히 말려 습기가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건조기 역시 오래 돌린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온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시간이 너무 길면 면섬유가 손상되고 누렇게 변색될 수 있다. 반대로 건조가 부족하면 냄새가 남는다. 건조기가 없다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넓게 펼쳐 말리고 선풍기나 제습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건은 언제 버려야 할까
보통 ‘수건을 얼마나 오래 쓰면 교체해야 하나’를 궁금해하지만 호텔은 사용 횟수보다 상태를 먼저 본다. 워커힐에서는 얼룩이나 오점, 보풀, 올 풀림, 찢어짐은 물론 흡수력과 촉감, 백색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교체 여부를 결정한다. 사용 횟수가 적더라도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바로 교체한다.
가정에서도 기준은 크게 다르지 않다. 세탁해도 냄새가 반복되고 흡수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거나 섬유가 얇아지고 거칠어졌다면 교체를 고려할 시기다.
호텔 수건 하면 눈처럼 하얀 수건부터 떠올린다. 워커힐에서는 면 100%, 40수의 고품질 원사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량과 백색도는 물론 여러 차례 세탁한 후 촉감과 흡수력이 유지되는지를 중요한 기준으로 본다.
가정에서는 다양한 색의 수건을 사용한다. 각종 답례품 수건 색상이 화려한 덕분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욕실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는 컬러 타월을 선호한다”는 워커힐 스토어팀 최윤선 매니저는 “컬러 타월은 염색 품질에 따라 세탁 후 색감 유지나 이염 여부에 차이가 날 수 있어 이를 꼼꼼히 살펴보는 편”이라고 전했다.
욕실 보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깨끗하게 세탁한 수건도 어디에 보관하느냐에 따라 상태가 달라진다. 욕실은 습도가 높아 장기간 보관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호텔 역시 세탁을 마친 수건은 객실에 비치하기 전까지 습도가 낮고 통풍이 잘되는 공간에서 보관한다. 가정에서도 가능하면 건조한 수납장에 보관하는 것이 촉감과 위생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영준 부지배인은 “저 역시 집에서는 수건을 한 번 사용하면 바로 세탁하고, 하루 한 번 세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기본만 꾸준히 지켜도 수건의 수명과 사용감은 크게 달라진다”고 말했다.
수건에 관한 오해와 진실 Q & A
Q. 냄새가 나면 삶는 것이 가장 좋다?
→ 일시적으로 냄새는 줄일 수 있지만 냄새의 원인이 세탁조 오염이나 건조 부족이라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 또한 반복적인 고온 삶기는 면섬유를 손상해 수건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Q. 식초와 베이킹소다는 만능 해결사다?
→ 보조적인 관리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수건의 품질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세탁, 충분한 헹굼, 완전한 건조가 가장 중요하다.
Q. 두껍고 무거운 수건이 좋은 수건이다?
→ 좋은 수건은 흡수력과 촉감, 건조성, 내구성이 균형을 이루는 제품이다. 일반 가정에서는 40수 코마사(가는 고급 면사를 사용해 촉감과 내구성을 높인 수건) 기준 약 170~200g 정도가 적절하다. 원사의 품질과 여러 번 세탁한 후에도 사용감이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수건은 몇 장 정도 있어야 할까?
→ 1인 기준 5~7장을 준비해 충분한 세탁과 건조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Q. 일반 가정에서 따라 할 수 있는 관리법은?
→ 기본만 지켜도 된다. 사용한 수건은 바로 펼쳐 말리고, 세탁기는 과도하게 채우지 않는다. 세제는 권장량만 사용한 뒤 충분히 헹구고 완전히 건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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