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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K팝·K드라마 인기 비해 덜 알려져…아비뇽, 한국어 초청은 끝 아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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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조회 0회 작성일 26-07-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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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제80회를 맞이한 세계 최대 공연예술 축제 ‘아비뇽 페스티벌’이 올해 한국어를 공식 초청 언어(Guest Language)로 선정했다. 아시아 언어권 최초이자 단일 국가 언어로는 첫 사례다. 지난 28년간 한국 작품을 초청한 적 없던 아비뇽이 한국 작품 9편을 공식 초청(In·인) 무대에 올린 것도 이례적인 변화다.
축제를 진두지휘한 티아고 호드리게스 아비뇽 페스티벌 예술감독(사진)은 15일(현지시간) 아비뇽 호텔 클루아트르 생루이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어 초청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앞으로 한국 예술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비뇽 페스티벌은 2023년부터 호드리게스 예술감독 주도로 특정 언어권의 예술과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초청 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 다음 네 번째로 선택한 언어가 바로 한국어다.
호드리게스 감독은 “K팝과 K드라마, 영화 등 한국 대중문화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일반 관객뿐 아니라 프랑스와 유럽의 공연 전문가들, 비평가들조차 한국 현대 공연예술을 잘 알지 못했다”며 “바로 그 호기심이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호드리게스 감독과 한국의 인연은 2022년 가을 한국을 처음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한국 예술가들의 역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비뇽이 지난 28년 동안 한국 예술가를 거의 초청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도 그때다.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은 올해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기에 최적의 시기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호드리게스 감독은 이후 총 네 번에 걸쳐 한국을 방문해 연극, 무용, 판소리 등 한국 공연예술 작품 9편을 선정했다. 이자람의 판소리 공연부터 다큐멘터리 연극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키려는 동시대 예술가들의 노력이 엿보이는 작품들”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매년 6000여명의 세계 공연계 전문가들이 모이는 아비뇽에서, 한국 작품만 찾아다니는 열성 관객층이 형성될 정도다. 호드리게스 감독은 “10여편 작품의 유럽 등 타 국가 페스티벌 초청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공연예술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교두보가 마련된 것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경성 연출의 <섬 이야기>를 비롯해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바탕으로 한 낭독 공연 <새>(Oiseau)까지 제주 4·3을 조명한 작품들이 유독 눈에 띈다. 같은 비극을 다른 방식으로 다룬 작품들이다. 호드리게스 감독은 제주 4·3을 처음 알게 된 계기가 이경성 연출의 공연과 한강의 소설이었다며 “하나의 역사를 서로 다른 예술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험 자체가 유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미국이 예고한 대로 수십 척의 군함과 수백 대의 군용기를 앞세워 대이란 해상 봉쇄를 재개했다. 이란에 대한 공습도 나흘 연속 이어갔다. 문제는 봉쇄도, 공습도 이미 모두 해봤지만, 먹히지 않은 방법들이란 것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더 이상 마땅한 선택지는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14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미군은 오늘 오후 4시를 기해 이란 항구 및 연안 지역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했다”며 “현재 중동 전역에서 미 해군 전함 20척 이상과 군용기 수백 대가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은 봉쇄 개시 한 시간을 앞두고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도 이어갔다. 이란 국영 언론에 따르면 미군이 발사한 미사일이 남부 시리크와 반다르아바스 등지를 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린 그들을 아주 심하게 두들겨 패고 있다”며 “그들이 테이블에 나와 협상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의 발전소와 교량을 모두 무너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 한 시간 전에도 우리 대표단이 (이란 대표단과) 대화를 했다”며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이제까지 반복돼 온 익숙한 패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이야기하면서도 공격의 강도를 높여 이란을 압박했고, 그래도 이란이 응하지 않으면 발전소·교량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했지만 실제 행동에 옮긴 적은 없다. 문제는 이러한 당근과 채찍 전략이 이미 모두 실패로 돌아간 전략들이란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미·이스라엘이 개전 초기 6주 동안 집중 공습을 했는데도 이란의 태도가 바뀌지 않았는데, 지금 같은 간헐적 공습을 60일 연속 이어간다고 하더라도 상황이 달라지리라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이날도 미군의 공습 후 역내 미군 공군기지를 타격하며 재보복에 나섰다. 이란군은 역내 미군기지를 겨냥한 드론 작전을 ‘최종 승리’를 거둘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대이란 해상 봉쇄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4월 13일부터 이란 항구와 연안을 오가는 모든 선박을 봉쇄하며 이란을 압박했지만, 그 결과 도출된 종전 MOU는 결국 한 달도 채 가지 못하고 형해화했다.
미 싱크탱크 ‘국방우선순위’의 중동 프로그램 책임자인 로즈메리 켈라니드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할 수 있는 일들을 시도해봤지만 이란은 항복하지 않았다”며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이 약화했을 수 있다”고 BBC에 말했다.
게다가 이번 미국의 재봉쇄 작전은 이전보다 더욱 복잡해졌다. 지난번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오고 가는 모든 선박을 차단하기만 하면 됐지만, 이번에는 이란 쪽 항로의 선박을 차단하는 동시에 오만 쪽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은 보호해야 하는 임무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알자지라는 “미 중부사령부가 ‘보호’와 ‘차단’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기 위해선 더 많은 군사적 자원이 투입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확실하게 차단하기 위해선 지상군을 투입해 전면전에 나서는 수밖에 없지만,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지에서 이는 제외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의 ‘급소’로 꼽히는 원유 수출 기지 하르그섬에 지상군을 투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언젠가는 그렇게 할 수도 있겠지만 가능성은 작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켈라니드는 “최근 호르무즈 통항료 부과 관련 입장 번복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트럼프 대통령은 명확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로서 가장 가능성 큰 결말은 ‘결말이 없는 것’이다”라며 “이번 전쟁은 소모전으로 변질했고, 소모전은 매우 오랜 기간 지속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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