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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이혼전문변호사 ‘부산 허파’ 두고 개발 찬반 격화···“법원이 이미 제동” vs “관광 활성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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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조회 0회 작성일 26-07-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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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이혼전문변호사 ‘부산의 허파’라고 불리는 황령산 일대 개발사업을 놓고 찬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민선 9기를 시작한 부산시가 사실상 사업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황령산 개발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지역 내 대표적인 갈등사업이다. 황령산은 부산진구·연제구·수영구 등에 걸쳐 있는 부산 지역 대표 명산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정상에서 광안리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빼어난 경관으로도 유명하다.
부산시는 2021년 대원플러스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사업비 1조3573억원이 들어가는 황령산 유원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1단계 봉수전망대(22만8052㎡) 조성과 2단계 케이블카(4만2282㎡) 구축, 3단계 숙박시설과 관광시설(75만242㎡) 개관 등으로 추진된다. 현재 1단계 사업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2단계 사업의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차량 교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데, 제대로 된 교통편이 없어 택시를 불러 왕복 이동한다”며 “이들이 황령산 정상을 쉽게 갈 수 있는 교통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어 왔다”고 말했다.
실제 황령산에서 만난 알리나(말레이시아)는 “SNS에서 추천을 받고 왔다”며 “택시로 왕복하면 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대법원이 황령산 내 마하사의 사찰림 강제 수용이 무효라는 판단을 내리면서 황령산 개발은 정당성을 상실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마하사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5세기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법원 1부는 지난 2월 마하사가 사찰림 5개 토지(4900㎡)를 두고 부산시장과 국토교통부 장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중토위)를 상대로 제기한 ‘황령산 유원지 조성사업 관련 토지 수용재결(공익적 강제수용) 취소 소송’에서 원고와 피고 양측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지난해 10월 부산고법 원고(마하사) 승소 판결을 확정한 셈이다. 재판부는 당시 마하사 토지 수용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동의가 없었고 이는 문화유산 보호라는 헌법적 가치를 경시한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지난 5월에는 마하사가 중토위를 상대로 낸 수용재결 취소 소송에서도 부산지법이 원고 마하사 손을 들어줬다. 이성근 황령산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황령산 난개발에 관한 법적 심판이 여러 번 있었다”며 “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건 부산시가 사법부 판결을 무시한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산시는 사업 추진에는 무리가 없다고 본다. 법원 판결은 개발사업 자체가 아닌 토지 수용재결 과정에서 중토위와 문체부 간 협의가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마하사 동의를 얻으면 해당 부지 위로 케이블을 놓는 방식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시는 예상한다. 부지 소유자로부터 상공권을 얻겠다는 뜻이다. 최근 대원플러스그룹 회장이 마하사 신도 회장을 맡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황령산 개발은 본질적으로 특정 민간 기업의 이익 극대화에 편향된 사업”이라며 “사업자가 영업이익의 3~5%를 공공으로 환원한다고 하지만 황령산 산림 생태계의 영구적 훼손으로 발생할 기회비용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
두뇌 게임 서바이벌의 명맥을 이어온 웨이브 <피의 게임>이 이름에 ‘X’를 붙여 돌아왔습니다. 시즌 1~3을 지나 <피의 게임X>로요.
사자와 호랑이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아이언맨이 셀까, 캡틴 아메리카가 셀까? 비등비등한 강자를 붙여놓고 상상하는 일은 늘 재미있는 법이죠. 크로스오버를 의미하는 ‘시즌 X’는 최강자전입니다. <피의게임> 시즌 1부터 3까지 활약으로서든, 빌런 같은 행동으로서든 화제를 모은 출연자들이 총출동합니다.
팀 P1: 이상민(방송인), 박지민(아나운서), 정근우(전 야구선수), 이태균(경찰·시즌1 우승자)
팀 P2: 하승진(전 농구선수), 현성주(포커 플레이어), 윤비(래퍼), 이진형(의사·시즌2 우승자)
팀 P3: 홍진호(포커 플레이어), 서출구(래퍼), 최혜선(컨설팅사 데이터 전문가), 허성범(카이스트 AI 연구원)
각 시즌의 장면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들입니다. 안 보신 분들을 위해 거칠게 요약하자면, 시즌1은 두뇌 싸움보다도 사람들을 회유하는 정치력이 중요했고 시즌2에서는 순간 의가 상한 출연진들이 몸싸움을 벌일 뻔할 정도로 갈등이 첨예했습니다. 팀 P1과 P2에는 그 중심에 있던 출연자들이 모여 있습니다. 시즌3는 우승자 장동민의 활약이 압도적이었는데요. 팀 P3는 장동민 이외에 시청자들이 활약상을 보고 싶어했던 ‘호감형’ 멤버들이 모인 구성입니다.
<피의 게임>을 넘어 세계관이 통합되기도 합니다. 챌린저(도전자)를 의미하는 ‘C’팀에서는 원조 서바이벌 예능 tvN <더 지니어스> 시리즈에 출연했던 김경훈(사업가)과 김유현(포커 플레이어), 티빙 <더 타임 호텔>에 출연한 김남희(전 아나운서)와 쿠팡플레이 <대학전쟁3>의 강지후(카이스트 수리과학과 재학생)가 한 팀으로 묶입니다.
각자가 두뇌 서바이벌 경력자들인지라, 타 프로그램에서 인연이 있던 이들이 재회하기도 합니다. <더 지니어스>에서 김경훈에게 배신당한 전적이 있는 이상민은 <피의 게임 X>에서도 그를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며 초반부터 경계합니다. 서바이벌 예능 팬으로서는 세월을 넘어 다시 만난 이들이 또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가 흥미롭습니다.
이런 예능 출연 경력이 전혀 없는 이들도 ‘루키’(R팀)로 참여합니다. 곽범(코미디언), 이관희(농구선수), 신승용(의사), 최연청(배우) 등입니다. 이전 시즌들의 목표가 개인의 생존이었다면, 프로그램 자체가 팀 대결 구도로 시작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출을 맡은 전채영 PD는 웨이브 서면 인터뷰에서 “각 시즌의 자존심이 정면으로 충돌하게끔 팀전으로 구성했다”며 “모든 출연진이 사전 미팅 당시 ‘내가 출연한 시즌이 가장 강력했다’고 자부했기에 시작부터 뜨거운 신경전이 펼쳐질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지난 3일 공개된 1~2화에서는 팀별 연합과 배신이 난무하며 ‘이기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피의 게임>이 정말 시작됐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이라는 틀 안에서 때로는 싸우고, 스트레스받고, 그러다가도 단합하는 이들을 보다 보면 따라서 몰입하게 됩니다. <피의 게임X>는 공개 직후 주말인 3~5일 역대 <피의 게임> 시리즈 중 신규 유료가입 견인 수치 1위에 올랐습니다. 웨이브 전 장르 시청 시간과 시청자 수도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총 10부작으로 3화부터는 웨이브에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한 회차씩 방영되고 있는데요. ‘두 편 같은 한 편’으로도 화제입니다. 지난 10일 공개된 3화는 무려 4시간2분, 17일 공개된 4화는 3시간45분에 달합니다. 20명이나 되는 출연진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을 최대한 촘촘히 보여주겠다는 제작진의 의지가 보이는 러닝타임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기 싸움, 두뇌 싸움, 말싸움, 어쩌면 몸싸움까지. 체면을 벗어던지고 승부에 몰두하는 사람들을 보러 가시는 건 어떨까요. 응원팀을 정해 두고 보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사 온 새송이버섯. 요리를 시작하기 전 한 번쯤 고민하게 된다. 길쭉한 모양을 살려 세로로 자를까. 아니면 동그랗게 가로로 썰까.
사실 정답은 없다. 대신 요리사들은 칼을 들기 전에 먼저 메뉴부터 떠올린다. 볶음인지, 구이인지, 국물요리인지에 따라 새송이버섯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비밀은 새송이버섯의 구조에 있다. 새송이버섯은 다른 버섯과 달리 갓보다 줄기를 먹는 버섯에 가깝다. 두껍고 단단한 줄기 안에는 섬유 조직이 위아래 방향으로 촘촘하게 뻗어 있다. 미국 버섯협회도 새송이버섯의 가장 큰 특징으로 “고기 같은 단단한 조직감”을 꼽는다.
세로로 자르면 이 섬유 결을 따라 칼이 지나간다. 덕분에 새송이버섯 특유의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이 살아난다. 버터구이나 볶음요리, 꼬치구이처럼 버섯 자체의 존재감을 살리고 싶은 요리에 잘 어울리는 이유다. 실제로 해외 레스토랑에서는 새송이버섯을 길게 반으로 갈라 스테이크처럼 굽거나 결대로 찢어 바비큐 요리에 활용하기도 한다.
반대로 가로로 자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칼이 섬유를 끊어내면서 식감이 훨씬 부드러워진다. 국이나 찌개, 전골, 조림처럼 다른 재료와 함께 어우러져야 하는 요리에 적합한 이유다. 씹는 부담이 적어 어린이나 노년층이 먹기에도 편하다.
최근에는 두툼한 줄기를 동그랗게 썰어 관자처럼 굽는 조리법도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버섯협회는 새송이버섯 단면을 두껍게 썰어 구우면 실제 관자와 비슷한 탄력 있는 식감이 난다고 소개한다. 해외 채식 레스토랑에서 ‘비건 관자’ 메뉴로 자주 등장하는 이유다.
새송이버섯이 유독 식감에 민감한 이유는 구조 때문이다. 식품과학 분야 연구에서는 새송이버섯이 저장 과정에서도 조직이 단단해질 정도로 섬유질과 세포벽 구조가 치밀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같은 버섯이라도 칼이 어느 방향으로 지나가느냐에 따라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새송이버섯을 자르는 기준은 어떤 요리를 하느냐에 달려있다. 볶음이라면 세로. 국물요리라면 가로. 저녁 식탁의 식감은 생각보다 칼끝에서 먼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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