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36년 숙원 흔드는 ‘전남광주 국립의대 몫’ 다툼···첫 단추부터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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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조회 0회 작성일 26-07-18 09:03본문
문해력 전남광주 국립의대 신설 논의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무엇인지보다 어느 대학이 의대를 가져갈지가 쟁점이 되면서 지난 36년간 기대를 모았던 지역 숙원이 흔들리고 있다.
국립의대 신설 논의는 1990년 지역 필수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작돼, 2024년 정부의 의대 증원을 계기로 본격화했다. 목포대와 순천대가 각각 유치에 나서자 당시 전남도가 ‘대학 통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시작부터 초점은 지역 의료체계보다 의대 정원 확보였다. 목포대와 순천대가 2024년 11월15일 작성한 ‘대학통합 합의서’ 5항에는 한 대학이 기한 안에 설립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다른 대학이 정원을 먼저 받은 뒤 통합대학으로 넘기도록 한다는 내용이 있다. 신설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장치였지만, 지역별 의료 수요와 병상·의료진 확보 방안 등은 전혀 담기지 않았다.
첫 합의 이후 입지 선정에 진전이 없자, 두 대학은 1년여 뒤인 지난해 12월10일 김영록 당시 전남지사 중재로 다시 ‘대학통합 및 국립의대·대학병원 신설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는 통합대학 본부와 의대를 목포·순천에 나눠 두고, 동·서부에 대학병원을 각각 설립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첫 합의보다 구체화됐지만 본부와 의대를 어느 지역에 둘지는 정하지 않았다. 합의가 깨졌을 때 조정할 기준도 없었다. 갈등의 빌미를 미뤄뒀던 셈이다.
곪았던 갈등은 최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시장 인수위 중재 과정에서 다시 드러났다. 인수위는 두 대학 간 협의가 멈춘 데다, 2030년 국립의대 개교를 위해서는 오는 20일까지 통합신청서를 내야 한다고 보고 ‘1대학 2병원’ 안을 제시했다. 본부와 의대는 목포에 두고, 의료 기반이 부족한 동부권에는 500병상 이상 대학병원을 먼저 세우는 방안이었다.
목포대는 안을 수용했지만, 순천대는 두 시설을 목포에 몰아준 편향된 방안이라며 거부했다. 대신 본부와 의대를 순천에 둘 것을 요구했다. 의대를 누가 가져가느냐를 두고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작한 논의가 의대 소재지 다툼에 갇혔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통합시 출범으로 의료 여건도 달라졌지만 논의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 통합 전 전남에는 의대와 대학병원이 없었지만, 현재 전남광주에는 행정구역상 의대 2곳과 산하 대학병원이 있다. 그런데도 논의는 달라진 의료 지형에서 취약한 의료 인프라를 보완하기 위해 새 국립의대가 맡아야 할 역할보다 입지를 정하는 데 그치고 있다.
박재만 참여자치21 공동대표는 15일 “지금의 갈등은 지역민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보다 의대와 병원을 어디에 둘지에 논의가 치우쳐 온 결과”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지역 의료 붕괴 책임은 두 대학이 져야할 것”이라며 “지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양보하고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다음주 선보이는 차세대 폴더블 기기에 처음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기술 ‘플렉스 티타늄’을 15일 공개했다. 티타늄 합금 등 첨단 소재와 공정을 활용해 폴더블폰의 난제로 꼽혀온 화면 주름과 내구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삼성전자에서 공개한 플렉스 티타늄은 7세대에 걸쳐 축적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안됐다.
철보다 가벼우면서도 내열·내식성이 높아 ‘꿈의 소재’로 불리는 티타늄은 우주항공 산업 부품으로 활용돼왔지만, 높은 탄성과 강도로 얇고 유연하게 접혀야 하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삼성은 티타늄 합금 소재와 최첨단 공정을 적용하는 등 디스플레이 설계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고해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폴더블 디스플레이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과 ‘티타늄 플레이트’가 배치됐다. 기존 플라스틱 계열 폴리머 필름보다 강성이 약 20배 높은 티타늄 합금 필름은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폰을 접거나 펼칠 때 생기는 화면 주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줬다. 또한 초정밀 압연 공정을 통해 티타늄 합금 필름을 사람 머리카락 굵기 약 3분의 1 수준으로 얇게 만들어 디스플레이 패널도 슬림하게 완성했다.
티타늄 합금 필름 아래에 들어간 티타늄 플레이트는 디스플레이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면서 화면을 접을 때의 유연성을 높이고 주름을 완화했다. 미세 홀 가공 기술을 적용해 접히는 부위의 홀 크기도 대폭 줄였다.
화질과 전력 효율도 향상됐다. 고해상도 설계와 차세대 신규 유기재료를 적용해 화질을 높이고 디스플레이 소비 전력을 절감했다.
삼성전자는 “플렉스 티타늄 기술은 얇은 디자인과 혁신적인 주름 개선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문성훈 하드웨어 담당 부사장은 이번 기술 개발에 대해 “수년간 축적된 디스플레이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탄생한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은 사용자 경험을 완전히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품개발팀장 유경진 부사장은 “신제품에 적용된 티타늄 플레이트는 접히는 부분의 미세 홀 가공으로 유연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립의대 신설 논의는 1990년 지역 필수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작돼, 2024년 정부의 의대 증원을 계기로 본격화했다. 목포대와 순천대가 각각 유치에 나서자 당시 전남도가 ‘대학 통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시작부터 초점은 지역 의료체계보다 의대 정원 확보였다. 목포대와 순천대가 2024년 11월15일 작성한 ‘대학통합 합의서’ 5항에는 한 대학이 기한 안에 설립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다른 대학이 정원을 먼저 받은 뒤 통합대학으로 넘기도록 한다는 내용이 있다. 신설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장치였지만, 지역별 의료 수요와 병상·의료진 확보 방안 등은 전혀 담기지 않았다.
첫 합의 이후 입지 선정에 진전이 없자, 두 대학은 1년여 뒤인 지난해 12월10일 김영록 당시 전남지사 중재로 다시 ‘대학통합 및 국립의대·대학병원 신설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는 통합대학 본부와 의대를 목포·순천에 나눠 두고, 동·서부에 대학병원을 각각 설립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첫 합의보다 구체화됐지만 본부와 의대를 어느 지역에 둘지는 정하지 않았다. 합의가 깨졌을 때 조정할 기준도 없었다. 갈등의 빌미를 미뤄뒀던 셈이다.
곪았던 갈등은 최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시장 인수위 중재 과정에서 다시 드러났다. 인수위는 두 대학 간 협의가 멈춘 데다, 2030년 국립의대 개교를 위해서는 오는 20일까지 통합신청서를 내야 한다고 보고 ‘1대학 2병원’ 안을 제시했다. 본부와 의대는 목포에 두고, 의료 기반이 부족한 동부권에는 500병상 이상 대학병원을 먼저 세우는 방안이었다.
목포대는 안을 수용했지만, 순천대는 두 시설을 목포에 몰아준 편향된 방안이라며 거부했다. 대신 본부와 의대를 순천에 둘 것을 요구했다. 의대를 누가 가져가느냐를 두고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작한 논의가 의대 소재지 다툼에 갇혔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통합시 출범으로 의료 여건도 달라졌지만 논의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 통합 전 전남에는 의대와 대학병원이 없었지만, 현재 전남광주에는 행정구역상 의대 2곳과 산하 대학병원이 있다. 그런데도 논의는 달라진 의료 지형에서 취약한 의료 인프라를 보완하기 위해 새 국립의대가 맡아야 할 역할보다 입지를 정하는 데 그치고 있다.
박재만 참여자치21 공동대표는 15일 “지금의 갈등은 지역민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보다 의대와 병원을 어디에 둘지에 논의가 치우쳐 온 결과”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지역 의료 붕괴 책임은 두 대학이 져야할 것”이라며 “지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양보하고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다음주 선보이는 차세대 폴더블 기기에 처음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기술 ‘플렉스 티타늄’을 15일 공개했다. 티타늄 합금 등 첨단 소재와 공정을 활용해 폴더블폰의 난제로 꼽혀온 화면 주름과 내구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삼성전자에서 공개한 플렉스 티타늄은 7세대에 걸쳐 축적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안됐다.
철보다 가벼우면서도 내열·내식성이 높아 ‘꿈의 소재’로 불리는 티타늄은 우주항공 산업 부품으로 활용돼왔지만, 높은 탄성과 강도로 얇고 유연하게 접혀야 하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삼성은 티타늄 합금 소재와 최첨단 공정을 적용하는 등 디스플레이 설계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고해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폴더블 디스플레이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과 ‘티타늄 플레이트’가 배치됐다. 기존 플라스틱 계열 폴리머 필름보다 강성이 약 20배 높은 티타늄 합금 필름은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폰을 접거나 펼칠 때 생기는 화면 주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줬다. 또한 초정밀 압연 공정을 통해 티타늄 합금 필름을 사람 머리카락 굵기 약 3분의 1 수준으로 얇게 만들어 디스플레이 패널도 슬림하게 완성했다.
티타늄 합금 필름 아래에 들어간 티타늄 플레이트는 디스플레이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면서 화면을 접을 때의 유연성을 높이고 주름을 완화했다. 미세 홀 가공 기술을 적용해 접히는 부위의 홀 크기도 대폭 줄였다.
화질과 전력 효율도 향상됐다. 고해상도 설계와 차세대 신규 유기재료를 적용해 화질을 높이고 디스플레이 소비 전력을 절감했다.
삼성전자는 “플렉스 티타늄 기술은 얇은 디자인과 혁신적인 주름 개선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문성훈 하드웨어 담당 부사장은 이번 기술 개발에 대해 “수년간 축적된 디스플레이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탄생한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은 사용자 경험을 완전히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품개발팀장 유경진 부사장은 “신제품에 적용된 티타늄 플레이트는 접히는 부분의 미세 홀 가공으로 유연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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